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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思父曲

한스 강 2008. 1. 14. 21:38

아버지  너무  부지런하셔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래를 잡는다며

내방에 들어오셔서 턱수염으로 내볼에  비비면서

일찍 일어나서  할머니방 청소하라고 하실때

나는 속으로 일찍 일어나는 벌래는 새에게 잡힌다며

이불을 더 뒤집어쓰고  ....아버지는 새니까 벌래를 잡지만  나는 맨날 잡히기만 한다고 속으로 짜증도 냇는데

나도  어느새  한마리 새가되어 늣잠자는 새끼들

턱수염으로 막 문떼서 깨우고  ........

며칠후면 아버지 낡은 육신 벗어두고 훨훨 날아가신날

아버지 ...몸은 낡아가는데 정신은 더 초롱 같아진다시던 말씀 .....지금저가 수십년전 어린시절이  어제일

같읍니다  저도 날기위해  부리로 날개깃을 세우고 있읍니다 

 

아름다운계절에 사뿐한 비상을 위해서  

출처 : 아름다운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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