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작은배

[스크랩] 역마살

한스 강 2009. 8. 27. 16:51

아직 가을의 초입인데

또 도지나 봄니다

흐르고 싶은 마음에

배낭 침낭 코펠 바나들을

만지작 거림니다

달밝으면 흐름니다

강여울에서

꽃피리 꼬드기며

강물에 실려온 사연 들으며

달빛으로 속옷까지 적시렴니다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작은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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