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강 2012. 10. 14. 00:45

귀향의 날

- 김영삼 詩, 변훈 曲

언제나 북극성이 반짝이는 그 날에

어머니 홀로 계신 쓸쓸한 곳 내 고향은

떠나온 건 천리길인데 내 고국을 위해서도

오랜 세월 싸우는 건 이 강토에 멸공될

기다림은 귀향의 날

꽃 피고 이 가슴속 반짝이는 생각을

어린나무 외따로 섰는 적적한 곳 내 고향집

생각마다 막막함이 내 그림 한이 없고

이 몸 바쳐 싸우는 건 내 조국이 통일될 날

기다림은 귀향의 날

귀향의 날 - 바리톤 오현명

변훈 (邊焄 1926 ~ 2000 )

작곡가. 외교관. 함경남도 함홍 출생. 1954년 연희전문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여 브라질, 자유중국, 미국, 파키스탄, 등에서 근무했으며 1981년 포르투갈 대사를 마지막으로 28년간 종사해 왔던 외교관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본격적으로 작곡의 길에 들어섰다. 젊은 시절 정종길에게 작곡을 배운 바 있으며, 이미 1947년에 <금잔디>, 1952년 <명태>를 비롯하여 <떠나가는 배> <초혼> <진달래꽃> <꿈> <설야> <나그네> 등 여러 편의 가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