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스 겸용)/카페 글

스위스 7박 8일 여행기- 네번째, 그리고 마지막

한스 강 2019. 9. 2. 17:11

8 월 24 일 - 토요일 -


일정도 종반으로 접어들어 내일은  다시 돌아갈 일만 남았으니 실질적인 관광은 오늘이 마치막이다 .

오늘은  Mont-Blanc Express(몽블랑 특급) 타는 날.


(몽블랑 특급)


몽블랑 특급은 스위스 Martigny 에서 출발, 국경을 넘어 프랑스 Chamonix 에 이르는 열차노선이다.




(사진 왼쪽이 스위스 구간-Martigny - Le Chatelard Frontiere , 오른쪽이 프랑스 구간.)


우리는 스위스 구간만 열차를 이용하고 버스로 샤모니로 가게 되었다.
숙소---> (버스이용) Martigny 역(기차탑승)---> Le Chatelard Frontiere 하차
(버스이용) ---> 최종 목적지 Chamonix 도착.


(Martigny 역)



(몽블랑 특급에서 바라보는 전경)


(중간 간이역에서)


(샤모니 도착 역 Mer de Glace)



샤모니는 체르마트에 비교하면 대도시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주어진 자유시간 안에는  한정된 곳만 볼수 있지만

 나름 여유있게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구경을 함.






(샤모니 전경)

샤모니에서는 해발 3842m 인 Midi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몽블랑을 바라보는 -Aiguille du Midi- 코스가
필수라던데 어쩐일인지 그 코스는 운행을 하지 않아 아쉬운데로 운행중인  해발 2525m 인 Brevent 산을 왕복하는

곤돌라를 이용 ,아쉬운데로 몽블랑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Brevent 행 곤돌라)


8월 25일 -일요일- 떠나는 날


부지런히 돌아가야 하는 날. 이틀동안의 버스 여행에 지루함을 느낄 우리를 위해 기사님이 나름대로
올때와 다른 코스를 택한 곳이 그 유명한 Grimselpass


 





(그림젤 패스 산정에서 맥주 한 잔)


 Aare 강 유역과  Rhone 평야를 가로지르는,빙하군으로 유명한 Gletsch 에서 Meiringen 에 이르는38 Km 꾸불꾸불한
 산악도로를 GrimselPass라 지칭하며 해발 2164 M 고개를 넘어야 한다.



( Vallee du Rhône)


그림젤 패스을 넘어 기사님의 배려로 휴식 겸 눈요기로 도착한 곳은 Lucern.
워낙 유명한 관광도시인 탓인지 사람들로 넘쳐나고 특히 중국 대규모 단체관광객으로 북적, 정신이 없을 지경.



(카펠교)


지루한 버스는 다시 북상 북상.  숙소인 프랑스 국경 Sausheim 에 위치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하루를 마감했다



(마지막 숙소, 중국인이 주인이라고)


8 월 26 일 -월요일


특별한 사항 없이 버스속에서 하루종일, 집에 도착하니 저녁 9 시경
피곤해 베낭을 풀지도 않고 잠자리로 직행 스위스 여행을 끝내다.


**사족


첫번째 :

전체 일정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빙하특급, 그리고 마테호른, 약간 아쉬움이 남은 샤모니.

몽블랑 특급은 산간 오지마을을 둘러보는 의미는 있을 지라도 나무와 숲으로 시야가 가려 열차내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맛이 덜했다. 체르마트에서 비싸더라도-Gornergrat 열차를 타고 산정에 꼭 올라가 볼 것.

그리고 샤모니에서는 2-3 일 묵으며 심도 있는 관광을 시도할 것. 두가지 추천 사항임.


두번째 :

이곳 현지 여행사 페케지상품으로 내심 찍고 있었던 곳이 스위스와  Tunisia(튀니지)이다.
특히 튀니지는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막상 떠나려던 그해,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해변가에 
테러가 발생,  관광객 수십명이 몰살당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 이후 튀니지는 여행 금지국이 되었으나 최근 금지헤제, 여행이 다시 재게되어

언급한 것 처럼 스위스행  싱글 상품이 졸지에 마감임박이고 튀니지는 아무때나 갈 수가 있어

부랴부랴 스위스 여행을 다녀왔으나

다시는 현지 여행사 단체 페케지 상품에 싱글로는 절대 참가 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어찌보면 나로서는 타인인 외국인?이 대부분인 단체 여행에서는동행이 있느냐 없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여행에서 뼈저리게 느꼇기 때문이다.


가고 싶은 튀니지 여행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읽어주신 님들에게 감사 드리며 이것으로 여행기를 마감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