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스 겸용)/카페 글

밍크코드와 톨레랑스

한스 강 2021. 5. 17. 22:23


(cavatina- 기타 연주..음악 시끄러우시면 누르세요)
환경과 자원보호를 위한 단체 중 그린피스 못지않은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동물보호 단체(Animal activists)행동은 
도살장에 불을 지른다거나,밍크 사육장을 습격하는 등 

좁은 내 눈으로는 너무 과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언젠가 이 단체가 벌린 특별 행사 내용을 보니
뭐 과격한 일만 하는 것은 아닌 듯...그럴싸하다.

이 들의 뜻에 동조하여 유명 모델,배우,가수들이 가지고 있던
밍크 코트등을  반납한 것이 천 여점이  넘는 바,영국의 한 창고에
보관되어 곧 폐기처분 될 운명인. 고가제품을 특별히 사용하기로 결정,

일차 미국, 캐나다에 공급한 후 네덜란드에도 백 여점이
할당되어 이 곳 로테르담에 있는 한 교회에서 이 옷을 나누어 주었다는 이야기.


(눈이 오시어 베란다에서..)

재미있는 것은 옷을 나누어 주는 그 교회가..만만치 않은 곳인 바,
그 교회 목사님이  대단한 양반이다. 
마약중독자의 대부로 알려진 이 목사님이 한때 교회에서 마약을 
직접 판적도 있었다. 물론 나중에 반대여론이 워낙 드세어 고만 두셨지만..

그 양반의 지론은 교회식구들인  마약중독자들이 마약을 
구입하려면 소매가,즉 여러 불법 유통 단계를 거친..고가격인 바..
차라리 내가 원가로 ,공장도 가격??으로 적정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유별난? 교회에서 옷을 나눠 주는 데 대상은 마약 중독자
노숙자,소위 Homeless 들이 대부분이니.쓰레기 통 뒤지거나,게슴츠레한 눈으로..
옆에  와인 병 껴찬,밍크코트를 걸친 노숙자들이 낮에는 거리를 활보하고, 
밤에는 가죽코트를 침낭 삼아, 포장박스 깔고 주무실 정경을 
상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오나..참 좋은 일인것 같아 맞장구 친 적이 있다.

알려진 바 데로 네덜란드는 마약( 물론 대마초, 마리화나 같은 경마약),
매춘, 안락사가 합법화된 소위 앞서가는? 나라로 알려져 있는 바
그 근간은 잘 아시는 '똘레랑스(Tolerence) '정신 혹은 '사고의 역전'이다. 

똘레랑스.. 관용 ,포용이라는 허울로 유럽,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너무 지나치게 모든 것을 허용한 결과 사회, 도덕 윤리의 
파괴현상이 생겼다 반론을 제기 하시는 분들도 많으나 
아직까지는 이 곳의 사회의 근본을 이루는 정신이다. 

농촌 지역,공단 지역을 필두로 우리 한국도 국제화?가 되어 
수많은 타국인들이 어우려 사는 사회가 되어 가는 바..
이 똘레랑스 정신, 기본 사고를 뒤업고 다른 안목으로 생각해 보는 
사고의 역전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