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산야초

[스크랩] 겨우살이 활용과 자생지에 대한 연구

한스 강 2007. 12. 26. 22:45

겨우살이는 겨울에 참나무, 동백나무 등에 기생하여 사는 기생 식물입니다.

겨우살이는 각종 항암, 당뇨 및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나무 겨우살이는 요즈음 열매가 붙어 있는데, 그 열매를 "미슬토"라고 합니다.

미슬토가 달려있는 요즈음, 그러니까 한겨울에 채취한 겨우살이의 효과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겨우살이의 생재는 쓴맛이 있어  효소를 담그면 좋은 약성을 볼수있고 효소는 약 6개월

이상 충분히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활용 방법으로, 차를 적극 권해드리며 가능하시면

술(기동주)로 담그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약으로 사용하시는 것은 예외이구요.

 

겨우살이를 말리는 방법은 그늘이나, 거실 또는 방에서 완전히 말리신 다음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양파망 등에 넣어서 그늘진 곳에 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차로 드실 때는 적당한 양을 주전자 등에 넣은 후 약한 불로 끓인 다음에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 수시로 물처럼 드시면 됩니다. 물론, 뜨거운 차 맛 또한 일품입니다.

 

겨우살이는 오염에 상당히 민감한 참나무 기생식물이라 높고 깊은 산속에서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발 1,000m 이상되는 아주 깊은 곳에서 채취하는 겨우살이의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겨우살이가 붙어 있는 참나무들을 보면, 작은 나무들에는 거의 붙어 있지 않고, 아름드리

참나무에 주로 서식을 합니다. 그 만큼, 큰 참나무에 더 먹을 것이 많다는 것을 겨우살이도

잘 아는 것 같더군요.

겨우살이는 아름드리 참나무 꼭대기에 붙어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인간들에게 너무 쉽게

채취당하지 않기 위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순전히 데미샘 생각)

또한, 양달에 있는 참나무 보다는 반 음지의 8부 능선에 있는 참나무에 주로 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산의 8부 능선이 가장 좋은 서식처가 되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정보를 알려드린 건가요? ㅎㅎㅎ...

 

다행히 저희 진안 산골에는 깊고 높은 산이 많이 있어서 까치집 모양의 겨우살이를 쉽게

발견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너무 높은 곳에 붙어 있어서 "나 잡아봐라!" 하는데도

잡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거지요. 

  


 


 

 

출처 : 산야초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데미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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