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유래 *
장미를 너무 좋아한 할머니가 자식 이상으로 대문 담장과 집
곳곳에 덩쿨장미를 키우시면서 살고 있었다.그런데 그 할머니
에게 커다란 난관이 닥쳐왔는데...
그 난관이란, 할머니가 그리도 애지중지 아껴가며 키운, 대문
담장 덩쿨장미를, 개발이란 이름 하에 굴삭기가 동원되어 단 몇
분만에 허물어 뜨리고 만다.
말리고 사정을 해보는 할머니의 외침을 뒤로 한 채 자식같은
장미는 그대로 허물어지는 담장과 더불어 땅 속에 묻혀 버리고..
그 이후로 할머니는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세상을 뜨고 만다..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우리나라에서는 민중가요 5월의 노래로 번안되었는데...
5월의 비극을 매우 직설적으로 고발하고 그런 비극을 넘어서 투쟁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자고 호소하는 이 ‘5월의 노래’는 누가 만들었고
누가 처음 불렀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었다.
나중에 이 노래는 'Qui A Tue Grand Maman’을 번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곡은 매우 서정적이지만, 이 노래는 지극히 격정적이다.
끓어오르는 분노, 입술이 터져라 깨무는 다짐, 그리고 마침내 자주적인
새 역사를
이루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한데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래는 80년대 내내 저항운동의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였다.
노래를 미셀 폴나레프의 [Qui A Tue Grand'Maman]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울연가’에 삽입된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로
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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