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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거워라!

조영남 - '모란동백' 장소와 시간이 달라졌다 하나 사람 사는 방식이 거의 대동소이하니 인생의 변곡점이 될 만한 일이 평생에 몇 번 있겠냐 만은 귀국 후 약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일전 글에 토로했듯이 술좌석이 많아져 음주량이 늘었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식성이 약간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달라진 것이 아닌 예전 기호로 돌아오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체격이 마른 편이면서도 소위 빨간 음식, 매운 것을 먹으면 맛은 있으나 옆 사람이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왜 이리 땀이 많이 나는지, 부담되어 매운 음식보다는 담백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나 한국에서 직장생활 시, 점심 외식을 할 때 알탕이니 내장탕이니 해서 소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하고 매운 음식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인생에서 가장 헛되고 부질없는 것 10가지 / 법륜스님

♧ 인생에서 가장 헛되고 부질없는 것 10가지 / 법륜스님 ​첫째,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면서 사는 것 둘째, 오래된 비디오를 돌려 보듯이 지나간 일을 계속 생각하며 후회하는 것 셋째, 나 자신 조차 못바꾸면서 남을 바꿔보겠다고 애쓰는 것 넷째, 다 큰 자식을 내 것이라 생각하고 놓지 못하는 것 다섯번째,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괴롭히는 것 여섯번째, 인간관계가 영원하다고 믿는 것 일곱번째, 높은 이상을 세워 놓고 그것과 다른 현실에 나를 자책하는 것 여덟번째, 스쳐 지나가 버린 인연에 연연해하며 괴로워하는 것 아홉번째, 내 인생도 제대로 못살면서 남의 인생까지 걱정하며 간섭하는 것 열번째,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

1 월 21 일 마음먹기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아직도 일 하고 한사람은 은퇴한 백수입니다. 두사람은 금요일 퇴근 후 혹은 주말에 만날 시간이 있으나 서로의 사랑온도의 차이가 있어 백수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도 갈증을 느낄정도이나 일하는 사람은 그게 아니지요. 백수가 마음 먹고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 일하는 사람도 일주일에 한 번 만날 정도로 사랑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둘쩨; 온도 차이를 인식하고 타인을 고려 마음을 억제하고 온도를 낮추어 상대가 원하는 바에 맟준다. 두번째가 현명한 것은 만인이 수긍하는 바이나 어디 사랑이 그런건가요. 마음의 수양이 필요하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아차피 내가 그의 식x은 아니고 한 번은 하고 싶었던 모양 내 마음에 달렸다. X밟은 기분이..

물 건너 간 댄스

오전 10시, 조금 일찍 강당에 들어서니 벌써 사람들로 떠들썩히다. 서로 인사 나누며 봉지 커피를 마시는 폼들이 기 안면이 있는 듯, 나만 아는 사람이 없으니 멀쑥하게 의자에 앉아 그들의 행동을 보고 있자니 잘못 왔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강습 제목이‘ 스포츠 댄스 초급’이라 해 기본부터 가르치는 코스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배우는 춤이 라틴 댄스 자이브 라던가? 여선생이 몇 가지 동작을 시범 보이더니 그냥 실전으로 들어간다. 상대를 어떻게 잡아야 할 지도 모르는 나 같은 초보는 어떻케 하라고 ㅎ 남자는 일렬로 서고 여자들이 돌아가며 파트너를 바꾸며 기본동작을 서로 연습하는 시간이 휴식시간 몇 분 빼고 무려 시간 반! 30명 넘게 모인 회원들은 첫 수강이 아닌 듯, 벌써 기본 스텝 정도는 다들 잘 하니..

베토벤 하우스

약도상 위치는 전철역에서 가까우나 입구 골목 찾기가 만만치 않아 조금 헤매다 보니 음식점이 대다수인 골목 안에 어우러지지 않은 간판이 눈에 띈다. ‘클래식 음악 감상실 베토벤 하우스’ 서울 변두리 먹자골목, 허름한 빌딩 3층에 위치한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라니, 이곳까지 찾아와 고전 음악을 들을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내 찾아간 시각이 오후 2시경. 커피 주문 후 자리에 앉으니 지금 영업 시작인가? 그제야 실내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고 창 블라인드를 내리는 것을 보니 내 염려 혹은 예상대로 내가 오늘의 첫 손님인가 보다. ‘듣고 싶은 음악 있으신지.?’ ‘저는 실내음악을 선호하는데’ ‘ 아, 그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어때요’ 머뭇거리는 내 응답에 주인장이 모차르트를 추천한다. ‘모차르트보다, 슈..

음주 가무에 대하여

한국에 온 지 일여 년이 지났다. 장소와 환경이 바뀌었다 해 필부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겠냐만 한 해 돌이켜보니 변한 것 중 하나가 음주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절대 권장 사항이 못 되는 음주는 가족들 주변 여러 사람이 걱정하는 내 취약점이지만 나는 절대 술을 끊을 생각은 없으니 미안하지만, 그 분들의 희망 사항을 못 들어 주는 못된 놈이 나 한스이다. 나로서는 술은 음식 중의 하나요, 과식처럼 과음만 조심하면서 벗을 삼으면 외로운 내 일상을 메꾸어 주기도 하고 술벗들과 어우러지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내 삶의 일부이기에 내가 술을 끊게 될 때는 언젠가 자연스레 나를 찾아오게 되며 이 세상 소풍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는 날이 가까워졌다는 사전 신호이니 그날까지는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