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살림은 안사람이 다해주고
바같일은 자네가 다 해줫제
내야 자네뒤를 따라만 다녓고
오고 갈때는 고맙게도 태워도 주엇제
할배가 소로 갈던 송골 논에서
자네 지내온 얘기며
내 살아온 얘기 밤세워 두런거렷제
손,발덕으로 묵고사는 나를 만나 올해도 욕마이 봣제
내 일욕심 많아 , 니 속에 열불날때도 많앗제
그때마다 식혀주던 냉각수 인자 뺀다
실 웃는거보이 좋은모양이제
우리 내년봄까정 푹 쉬자
보온덥게로 비니루로 넉넉히덥고 남은자락이 넒으니
들고양이 불러드려 긴긴겨울 심심찮게 보내거라
눈 비오고 세찬바람분 뒷날에는 꼭 보러오꾸마
송골논..길이험해 한번가면 천막치고 묵고자고 물잡고 논뚝하고 갈아놓고 어떻게사는것이 복된것인지 꼰도 뜨고 쉬엇다 나오는 소나무향기 짙은곳
자네지내온얘기...나는 두번째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작은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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