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 말리다 비가와서 방에 널고 불을 때고
뜻뜻한 방에서 마르는 내음이 참으로 좋다
아내는 달다고 한다
비가오는 날은 고장난 연장들을 손보고
고추를 조금 밀어놓고 낮잠을 자면 낮잠도 달다
처마의 비소리도 좋다
비속의 산천이 조용하다
돈안드는 촌놈의 작은행복이다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작은배 원글보기
메모 :
'글모음 > 작은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야면 좋노 (0) | 2008.01.14 |
---|---|
[스크랩] 할매 생각 .. (0) | 2008.01.14 |
[스크랩] 하늘 (0) | 2008.01.14 |
[스크랩] 빈둥지 증후군 (0) | 2008.01.14 |
[스크랩] 이방인 (0) | 2008.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