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 일-화요일
독일과 국경을 접한 프랑스 호텔에서 일박 후, 다시 최종 목적지인 스위스 Saas-Grund 로 가는 일정.
한나절을 버스안에서 보내야 하나 비행기 이동보다 가격이 저렴하니 어쩔수 없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스위스로 접어들기 까지 창밖의 풍경은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한결같이 단조롭기 그지없다.
유럽의 전형적인 평화롭고, 목가적이며, 잘 가꾸어진 자연환경도 처음에 볼때는 그럴싸하더라도
온종일 변화없는 목장풍경을 본다는 것도.. 글쎄다?
(바젤 그리고 몽트뢰를 거쳐 스위스로 남하)
휴계실에 잠시 멈추는 시간 빼고는 할 일이 없어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가끔은 멍때리기도 하며
지루한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으니 기사가 우리들의 마음을 아는지 고속도로를 잠시 벗어나
우리들의 눈의 피로를 덜어준 곳이 Montreux 라는 호숫가 도시이다
(Montreux 전경)
(시옹성)
스위스 바젤을 거쳐 몽트레를 잠시 구경한 후 시옹에 접어드니 전형적인 스위스 산악풍경이 펼쳐진다.
다시 거의 1600 고지에 위치한 Saas-Grund 로 가는 버스는 아슬아슬 하기만하다. 60 인승 대형 리무진을 끌고,
거의 180 도 회전을 하며, 40 여분 거침없이 등산을 하는 우리 기사님,곡예사가 따로없다
(우리 최종 목적지, 호텔이 위치한 Saas-Grund)
오후 6 시가 다 되어 드디어 호텔에 도착 지루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여장을 풀었다.
(5 박을 하게 될 호텔 Azalea, 네덜란드인이 주인장이다)
8월 21일 -수요일
이틀간의 버스여행을 고려한 탓인지 오늘의 일정은 한가하다
오전나절은 호텔주변 마을을 호텔주인장의 안내로 둘러보는 코스.
싱글 룸이라도 그냥 트윈룸으로 배정해 널널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나 이 곳에서 내가 배정받은
싱글룸은 아주 전형적인? 말 그대로 싱글 룸으로 세상에나 이런 방도 있구나 할 정도.
이것도 혼자 여행을 떠난 죄로 생각하고 감수하기로 마음을 정하니 문제될 것도 없다.
(호텔 주변 마을 산책)
오후 나절은 버스로 해발 2000m 가 넘는 고지에 위치한 댐과, 폭포 구경한 후 ,
우리가 묵는 마을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Saas-Fee 를 둘러보는 일정.
(길가로 떨어지는 폭포, 제법 높아 사진 한장에 담기 힘들다.)
Saas 가 어떤 뜻인지 모르겠다만 형 격인? Saas-Fee 가 Saas-Grund 보다 고도가 높아 그런지
전망도 훨씬 좋고, 꼬마 기차도 다니고 ,내 눈으로는 훨씬 관광으로 특화된 마을이라는 생각이다.
우리가 묵은 Grund에는 한국사람은 커녕,그 흔한 중국 관광객도 보지 못했는데 Fee 에서는
일본 단체 관광객을 볼 수 있어 일본이 관광도 한 발 앞선다는 느낌이 얼핏 들었다.
( Saas-Fee마을 전경)
(꼬마 기차로 마을 한바퀴- 엄청 느린 노인용 ㅎ- 요금-스위스 6 프랑)
(고지대라 그런지 날씨가 변덕)
(마을 앞에 설산이 펼쳐저 있어 전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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