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스 겸용)/카페 글

외로움, 고독, 그리고 마음가짐

한스 강 2023. 7. 23. 17:44

댓글

23.06.20 07:21

저는 어릴 때 영세 받아서 신부님은 인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인간의 경계를 약간은 넘어 선 그렇다고 신은 아닌 분으로 생각하며 살아 왔습니다.

항상 우러러만 보던 신부님이 언제부터인가 제 아들 뻘 신부님도 계십니다.
우리 성당은 새벽 미사가 없어서 어제는 버스를 타고 이웃성당 미사를 모처럼 갔다 왔습니다.
소위 왔다 갔다 발바닥 신자라 신앙의 깊이가 없습니다.

젊고 키 크고 잘 생긴 신부님의 미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 갔습니다.
젊은 신부님이신데도 패기보다는 의외로 담담히 드리는 미사였습니다.
끝나고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신부님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집으로 오는 길은 가벼웠습니다.

한스님 고국에서의 생활 잘 적응하시기 바랍니다.

23.06.19 12:23

사람은 여럿이 어울려 살아야 한다며
혼자 즐기는 사람을 문제있는듯 여기는 시선도 있지만

23.06.16 19:40

남편이 통풍을 앓고 있으니
몸이 좋지 않은 제가 시중을 다 들어야 하다보니
밤에 잠이 쏟아지네요
남편이 아프지 않았을 때는
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온갖 잡념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히더군요
바쁘다는 것, 그것도 그리 니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적당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좋아하는 방송프로그램
으로 고독을 달랩니다
한스님, 좋은 친구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장점과 함께,불편한점도 있지요
혼자 놀줄 알아야 노년에 외롭지 않다는 어느 종교인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남보다 먼저 가지않는한 언젠가는 혼자 놀아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