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그외

[스크랩] 우야면 좋노

한스 강 2007. 9. 21. 05:58

두째 젖 땔때  젖몸살 안타까워

내약살돈 쪼개서 젖띠는약 사가 왔는데

며칠견디면 되는데 그걸와 돈주고 사가왔느냐고

짜증내고  성질내고  신경질부리고

다시는 돈주고 뭘 사오지 마라고

알았다고 진정하시와요

어루고 달래고 빌고 안되가 까꿍 까지하고

그리그리 살다가 어느해 울능도가서

남들 다 사기에 나도 산나물 쪼매는거 한뭉치 사왔는데

그걸와 돈주고 사왔노꼬

당장가서 물리오라꼬  물리오라꼬 

다시는 안사꾸마 맹세하꾸마 하고

그리그리 사다가

고등어 좋아하길래 두마리 사가 집에와서

아는 아지매가 주드라고하이

배시시 웃디마는 와 두마리만 얻어 왔노카며

빨리가서 다팔기전에  상자띠기로 얻어오라고

빨리가라고  내몰고

샀다카면 물리오라카고  얻었다카면 더 얻어 오라 카고

못말리는 할마씨            이일로 우야면 좋노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작은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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