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 버스 정류장에
직장으로 출근하려는 회사원 두명이
통근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자니 저만치에 통근버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웨일인지 통근버스가 쌩하고 그냥
지나쳐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지나간 통근버스의 뒤꽁무니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둥 거리며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그때 통근버스를 뒤따르던 택시 한대가
이들 앞에와 서더니 기사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는 물었습니다.
" 저 통근버스에 타려던 분들이세요 ?"
" 네, 그런데요.그냥 가버리네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는 얼른 택시에
타라고 손짓했다.
출근시간 때문에 미처 다른 생각을 할겨를도 없이
택시에 오르자 기사 아저씨는 다음 정차 지점까지
통근버스를 쫓아가자고 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회사원들은 기사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 왜? 통근버스를 쫓아 가시는겁니까 ?"
그때 기사 아저씨가 미안해 하면서 말했습니다.
" 우리 아들이 바로 통근버스의 운전 기사랍니다.
오늘이 버스운행 첫날이라 혹시나해서 뒤따라
나와 봤는데,
글쎄~ 두분을 안태우고 그냥 지나쳐 버리네요.
이거 제가 미안해서 -------------"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곰아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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