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키우는 닭 50여마리
한마리 잡아 뒷산에가서 옷나무 넣고 푸우욱 삶아가 빈 배채우고 장날 읍내 도서관에가서 책빌리와 빈 골 채우자
있을때 묵는기 남는기라 놓아기르는 닭
줄어드는건 전부 쪽재비 짖인기라
한20마리 될때 까지 우리는 쪽재비 되는기라 시알리기 힘들때 잡아묵는기라
도시는 돈으로 살고 촌은 몸으로 사는기라 가을걷이 할라면 몸보신 해야 되는기라 종태야 맞제 그쟈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작은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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