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주춤해져 식당, 답답해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댄스장도 개장이 되어 조금 살 만해지나 기대했는데, 일주일도 못 되어 감염자가 폭등, 여기도 한국처럼 다시 급 처방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행기 표 9월에 끊어놓고 한국 가기 전에 스페인 배낭 매고 한 바퀴 돌아볼까 마음먹은 거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놈의 코로나 정말 끈질기네요. 조금 방심하면 그 사이를 파고드니 언제나 끝이 보이려는지, 한국 사정도 좋지 않아 이러다가,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취소될까 걱정됩니다. 2 주 격리해 보니 만만치가 않더군요. 오늘은 금요일, 중심가 광장에 장터가 열리는 날입니다. 비록 냉동이지만 생물 생선을 사려면 이곳을 들려야 해, 생선가게 앞은 일본 아줌마들이 항상 진을 치고 있지요. 저도 운동 삼아 집에서 도보로 왕복 6000 보 정도, 산보 갔다 왔습니다. 오늘 산 체리 500g -6000원 ,납작 복숭아 한 개 -600원 생선 값이 비싸, 만만한 고등어만 사먹다 보니 그것도 질려, 오늘은 큰맘 먹고 병어가 보이길래 3마리 집어 들었습니다. 한마리 - 8000원 한국도 납작 복숭아 유행하는 것 같은데 과일값, 생선값, 한국에 비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과일도 생선도 맛도 떨어지고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한국 식료품 물가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전에는 한국보다 생활비가 2배는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 생활비는 국민소득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소위 못사는 나라나 잘사는 나라나 먹고 사는 것은 엇비슷하고 기본 먹고 사는 것 이외에 문화, 의료 사회복지 등등 사회 간접 혜택을 얼마나 누리고 사느냐에 차이는 있겠지요. 부탄, 방글라데시 등 국민소득이 높지 않은 나라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사실은 결국 인간의 행복은 외부 물질적인 것 보다 각자의 환경, 처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음은 확실합니다. 우리 한국은 국민소득과 비교해 행복지수는그리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년 3월에 대선도 있다 하니 이번에는 나머지를 대변하고 리드할 수 있는 1%에 해당하는, 진정한 엘리트 자격을 가진 사람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어 갔으면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우리 99%가 깨어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자기가 뽑아놓고, 후회하고, 비난하지 말고, 운명을 같이한다는 마음으로 서로 도와 지도자가 감옥에 가는 그런 부끄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간직하고 오늘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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