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스 겸용)/카페 글

처음 수필을 쓰는 사람들을 위해

한스 강 2023. 9. 14. 16:11
 
G. P. Telemann - Concerto for two flutes, strings & basso continuo in E minor TWV 52:E1

개인 블로그를 운영, 좋은 글이 있으면 스크랩하는데
오래전 모셔놓은 글을 다시 읽어봐도 내용이 좋아 회원님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작자 미상이나 제목은 "처음 수필을 쓰는 사람들을 위해"


긴 글이어서 내용을 간추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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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겪은 삶을 기록하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나
   수필이 되려면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체험과 느낌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체험이 많고 느낌이 적을 땐 정서 감이 부족하여
   글이 서술형이 되어 딱딱하게 느껴지고, 체험이 적고 느낌이 많은  경우엔

   추상적이고 현실감의 결여를 느끼게 한다

2) 위의 단계에 인생의 발견과 의미를 창출하게 되면
    진정한 의미의 수필이 된다.
 
3 )수필은 자신의 체험을 소재로 한 글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흥미나 인생의 의미를 일깨우고
    읽는 보람을 안겨 주기 위해선 '감동'이 있어야 한다. '감동'은 문학성의 핵심 요소이다.
 
더 요약하자면

체험, 사실의 기록 + 느낌 + 의미 부여 + 감동
4단계가 완성되면 읽는 이들에게 감동까지 줄 수 있는 한 편의 수필문학이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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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기에 간추려 소개해 드리지만 수필 혹은 글이라는 것이 꼭 4단계가
완성되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각자 여러 가지,
글쓰기도 하나의 방법일 터, 그간의 답답한 심경이 어느 정도 풀린다면
글쓰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 것이니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서 1단계에 머물면 이 또한 어떠리.
 
나는 몇 단계에 이르렀을까?
한 번 생각도 해봄 직하지만 나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소위 심란하고 우울할 때, 혹은 그 역으로 행복하다 느껴질 때
글을 쓰고 싶어진다.
 
생각나는 데로 마음 내키는 데로 쓰다보면 우울했던 마음도 어느 정도 풀리고

혹은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아 나로서는 그것으로 족하다.

수필 방이라 해서 어렵게 생각되어 발을 들어 놓기 꺼리시는 분들도 혹간 계시는 것 같아
여타 취미도 많지만 혹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들리시어
마음 내키시는 데로 편히 글을 써 올리시라고 우리 방 권유를 요새 자주 하는 편이다. ㅎ


수필 방에 자주 들리시어 생각나는데로 글로 옮기신 후

답답했던 마음을 풀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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