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많이. 이 나라는 영하 10 도 내려가는 경우도 드물고 눈이 내려도 소위 싸 레기 눈이 고작인데 적설량이 20 cm 넘었고, 이번 주는 강추위가 몰아닥쳐 영하 10 도 내려가는 날이 연속된다 해, 열차가 스톱하고,날씨 적색경보가 내리고 나라가 법석입니다. 몇 년만의 눈으로 피해 소식도 들리지만 코로나로 등교가 좌절되어 집구석에 쳐박혀 있던 아해들은 눈 빝에서 노느랴 신났고 어른들은 모처럼 야외 스케이트 장 개장소식에 부풀어 있어 답답한 코로나 분위기에 그나마 숨통 터지는 듯, 눈 소식이 즐거운 이벤트가 되어 버렸네요. 병원,치과,시청 등등 그간 밀린 일 마무리 하는 중이여 오늘은 운전면허 갱신하러 집에서 10 여분 거리에 있는 시청에 다녀왔는데 눈덮힌 길, 바짝 긴장 운전해야 했..